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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어줍잖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글을 더 많이, 더 자주 써보기로 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올 9월은 행복했다.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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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재생바 하단을 보면..
by 스밀라 at 11/04 놀이기구 대여료로 제사한 .. by 스밀라 at 10/30 몇 푼 안될 겁니다. 딴에.. by 스밀라 at 10/30 낮에 보셨던 것처럼, 별.. by 조염 at 10/30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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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지금 거기 있는 것이 나는 그저 행복하다 그대들이- 거기 서서 울고 웃으며 내게 몸짓을 하는 것이 나는 그저 감사하다 우리들이, 서로 미안하지 않다면, 서로 고맙지 않다면, 서로 가엾고 대견하지 않다면- 그것을, 인연이라 부를 수 있을까...? ![]() 안녕하세요, 세연이예요 11월도 중순으로 치닿고 있네요. 2009년도 눈 깜짝하면 지나가겠지요. 조금 더 힘을 내서 올 한해를 뿌듯하게 닫아봅시다. 더 자주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고 무거운 술잔들을 기울였으면 좋겠는데.. 늘 아쉽습니다. 그런의미에서 ^^; 여러분을 생활도서관 개관식에 초대합니다! 생활자치도서관 내에서 3년째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저희들은 그야말로 한 식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책을 매개로 만났고 우리들은 여전히 책 이야기를 하지만, 때때로, '번쩍하고 황홀한 순간'이 옵니다. "내가 너의 진실을 보고있구나, 너의 아픔이 새 살을 갖겠다고 아우성치고 있구나, 네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그 자잘한 기쁨을 나도 이제는 알겠다".... 같은 것들. 우리가 두 발 내딛고 같이 사는 이 공간에서- 곧잘, 책은 그 보다 더 뚜렷한 실체로 뚜벅뚜벅 걸어나옵니다. 그럴때면 책 속의 세상이 3차원으로 펼쳐지는 그 처연한 현장으로 우리는 손을 잡고 나갑니다. 우리가 꾸는 꿈들, 맘 속에 그리는 세상들은 책 속에 이미 살아 팔딱이기도 하고 아니면 적어도 그 씨앗이 고이 숨어있어, 우리가 직접 땅에 콩콩 심으리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라오면서 얻은 무수한 생채기와 깊은 우물들에 대해서도 책은 답을 일러줍니다. 때로는 답이 없다는 답도 토해내지요. 생채기와 우물은 여전할 것이고 그것을 말끔히 없앨 답은 없지만, 곁을 지키고 서로를 돌보다보면 그것들을 감싸안을 줄 알게 될거라고. 오, 새삼스레 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번거로이 말을 내어놓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그 책들을, 우리들이 함께 읽고 품고 나누기 때문에 우리들이 싱싱하게 버텨 서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에게도 그대들 나름의 책세상이 있음을 압니다. 그 세계가 얼마나 넓고 또 강인한지ㅡ혹은 얼마나 따뜻하게 열기를 전하는지 그 자랑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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